본문 바로가기

불쌍한 너와 나 내 마음은 늘 봄같은데, 막상 봄이오니 무서웠고, 막상 봄이가니 허무하다. 아무것도 잡지못하고 흘러주는 시간이 야속하고 아무것도 해결하지못하고 늙어만갈뿐인 내가 미워진다. 꽃이피기전 피기위해 노력하는 열정을 지금껏 늘 반복하고 또 경험하면서 희.노.애.락 을 느꼈겠지만 나는 그 무엇도 내 가슴에 담을 수 없었나보다. 지나간 시간이 모두 모두모두 마음에들지가 않는다. 그시간을 거친 지금이 또 마음에들지가 않는다. 정신없이 바쁜 업무시간에 하염없이 속에서 눈물이 흘러주고있는 지금 이 답답한 가슴을 쓸어올릴 방법이없다. 뛰쳐나갈용기도, 기분대로 울수있는 표현도, 내 마음그대로를 느껴줄 사람도. 해결할 수 없는 아픔에서 나는 평생을 살아도 평생을 힘들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 누구도 대신해줄 아픔이 아니기에.. 더보기
그까짓거, 봄 그래, 그놈의 봄 별거 아니다 늘 오던거고 늘 불던 바람이다. 그런데도 더욱 허무하고, 공허한건 그냥 평소에 지나쳤던 나의 근본적인 문제들일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말한다. 아주 작은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한다고. 해결능력이 부족한건 이성적인 두뇌는 아얘없고, 감성에늪에 빠진탓이라고 말이다. 가끔 내가 나를 힘들게 하는구나 하며 반성하기도 하지만 실상 내 마음은 나에게 완전히 반해있다. 노래가 필요할때 노래에 빠지고 그림이 필요할때 그림에 빠지고 커피가 필요할때 커피에 빠지고 분위기가 필요할때 분위기에 빠지고 그런나를 나는 나 자신은 싫어하지 않으니 그걸로 세상에 한명에게는 사랑받는 것이 아닌가. 늘 누구와 함께라는건 사실 허황된 꿈일지 모르겠다. 나 자신도 이렇게 외로움을 즐기며 왕따를 자초하면서 말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