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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2 이윤숙. 참 다짐 잘한다. 그리고 말도 잘 뱉는다. 얼마전부터 멋진만년필도 생긴김에 일기를 다시 써보자 다짐해놓고는 만년필이 아닌 키보드로 아주오랫만에 친정같은 이곳을 찾았다. 에이, 별로다 이윤숙. 좀 더 솔직해지자면, 멋진만년필에 잉크를 적셔줄 예쁜 일기장을 아직 준비하지 못하기도 했다. 일기장이 없어 일기를 못쓰고 있는것도 에이, 별로다 이윤숙. 바쁘진 않았지만 정신을 집중하기 어렵고 몸이 고됐던 하루를 보냈다. 새로 시작하려던 업체에서도 별 효과가 없었고 덩달아 다른 사고도 터졌던 일진이 그닥 좋은날이 아니였다. 지금은 내가 가장 편안한 공간에서 먼지를 모두 씻어내서 개운한 마음에 드는 생각일지몰라도 오랫만에 거리를 걸어다니면서 사람들도 보고, 추워진 늦가을의 날씨도 한껏 제대로 느꼈지않나 싶은 .. 더보기
2012.07.19 2012.07.19 am 05시 평소 애교없기로 유명하신 율이가 자고있는 내옆으로 계속 몸을 부비댔다 골골송을 불러가며 놀자는줄알고 엄마자야한다고 이불을 뒤집어썼는데 ㅜㅜ 실컷 열심히 만들어준 집은 뒤로하고 어두컴컴한 책상밑에서 출산을 하고계셨다 이미 하고있고있는것도 모르고 잠을 자고있는 엄마라니 ;; 겨우 꺼내 출산을 도와주었지만 체력이 안되는 율이는 금방이라도 넘어갈듯 나의 마음을 후벼파놓고는 한마리낳고 기절하고 또 한마리낳고 기절하고 새끼를 핧아줄 기력도 없었다 한마리한마리 따듯하수건으로 닦아 겉피를 배껴주었지만 모두 건강하지 못한것 같아서 마음이 찢어진다 율아, 엄마가 미안. 율이는 엄마랑 살자 더보기
소원의 벽 건강한 나무가있고, 파란 구름도 있고 뜯어먹을 풀도있는 하얀벽에 사는 호랑이 두마리는 행복해보였다. 두마리니까. 흰 벽에 무엇을그리나를 고민하지않고 희지못한 벽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고민해야해서 하느님께 물어보니 다른날보다 더 고개를 숙인모습의 마리아님이 보였다 2012. 7.18 생각보다 넓은 카페 iPhone 4 ⓒ to be maybe 201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