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똑똑한척 하나 잡생각, 잔머리로 항상바쁨.
귀
성능떨어짐. 남들의 목소리를 잘듣지못하지만 나한테 필요한 말은 잘들림.
눈
점점나빠지고있으며,바로앞에 온 버스도 잘 안보여서 잘못타지만 멋있는 남자는 너무 잘보임.
입
하루종일 가만히 있는 것 같지않음. 떠들어대거나 or 먹거나.
팔
살로 똘똘뭉쳐있으며 힘이 좋아보이나 약골이며 손가락또한 짧기 그지없다.
심장
뜨거운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아주 좋아함.
배
통통하기 짝이없음.
식탐이 많지는 않아도 배고픈상태를 아주 싫어하며 입이 짧고 자주 먹는 편임.
사람들이 모두 짜증냄.
다리
작은키에 조금 길다고 생각함. 하체힘을 기르기 위해 매일밤 다리요가만 30분씩 하고있음.
발
싸돌아다니기를 좋아함.단, 꼭 걷지않고 차를 타고 이동하는것을 지향함.
그밖에.
작은키, 작은발, 작은손. 그리고 찢어진 눈에 뜨거운심장을 가진
나는
이윤숙이다.
32년째 대한민국에서 살고있지만 그 무엇하나 제대로 이뤄내지 못했으며 그 무엇하나 잘하고있지 못하고
그 누구하나 내 편으로 만들지 못한 인생을 살고있다.
아직도 철이 덜들어 진심이면 무엇이든 다 통할거라 믿으며,
내 심장을 뜨겁게 하는 사랑이 이 세상의 전부가 아닐까 생각하며 살고있다.
비가오면 커피가 생각나고
눈이오면 사랑하는 사람이 그리워지고
배가고프면 짜증이나며
술을마시면 꼭 취하고 마는
캘리그라피를 멋지게 구현해 낼줄아는 글그림 작가가 꿈인
나.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
이뤄낸것이 없어도
가진것이 없어도
내 편하나가 없어도
내 심장을 건드려주는 누군가가 있다는걸로
32년 살아온 내 인생에 위안이 된다.
2012. 3. 머리속이 자기 자리를 잡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날. iPhone 4
ⓒ to be maybe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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