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썸네일형 리스트형 너를 매일 닦는다. 매마른 나뭇가지에 생글생글 피어오르려는 꽃망울이 기특하다. 때를 알고 모습을 드려내려는 마음가짐이 참 옳다. 일년에 한번. 그 기특한 마음으로 모습을 드러내어주어 아주잠깐 아주 멋진 꽃잎을 흩날린다. 그래서 숙명을 순명으로 받아들이고, 일년에 한번 그 때를 기다린다. 욕심을 부려보아도 일년에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기회이고 투정을 부려보고 싶어도 그 누구에게 부릴수도 없다. 내 몸에 붙어있던 꽃망울이 있었다. 일년에 한번 피고지는 꽃망울도 아니고 계속 내 몸에 붙어있는 꽃망울이였다. 욕심도 없이, 투정도 없이 그냥 아무조건없이 너무 예쁘게 피어주고 있는데도 고맙다, 예쁘다, 사랑한다 하고 아껴주지 않았다. 그렇게 홀로 피어있는 내내 얼마나 외롭고, 지쳤을지 돌아보게 된다. 진심이 담긴 "보고싶다" 이 한.. 더보기 이전 1 다음